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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의 회상 날도 꾸리꾸리하고 요즘따라 옛 생각이 난다. 인생은 자신의 경험치라는 말이 정말 와 닿는게 본인이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는걸 깨달았기 때문. 10대의 삶은 전형적인 모범생의 삶이었고 (야자 안하려고 용쓰던것만 빼면_ㅋㅋ) 극과 극으로 20대의 삶은 열등생이었다. 일차적인 문제는 내가 수능을 망쳤다는 거였고, 내 의지와 상관없는 곳으로 대학 진학을 했다는게 흑역사의 시작이었다. 웃긴건 ㅋㅋ 모집인원이 50명이었는데 최초 합격자는 7명만 들어왔다는 것. 수석 차석은 아니었으니 나는 적어도 입학할 당시엔 3~7등 사이였겠지. 아마 1학년 1학기에 담임교수가 내게 신경을 썼던건 입학할 당시의 성적 때문이었을거라 추측한다. 한 학기를 다니고 나서야 깨달았다. 이건 정말 아니야... 라고. 그때 반수를 하던지.. 더보기
완성체 - 색출 우리의 피부색은 모두 까맣다. 1년에 한두 번 다 같이 변하기는 하지만 곧 원래의 검정으로 돌아온다. 같은 피부색은 단순히 동질감만을 연상케 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안전의 지표이다. 어느 순간부터 하얀 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들의 기원은 알 수 없다.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은 배척당하고, 결국 색출되기에 이르렀다. 그들의 수가 제법 많아질 때면 제거 작업이 이루어진다. 하나 둘 씩 잡아내어 내버리듯이 쫓아낸다. 그들은 그런 그들 스스로의 운명을 잘 알기에 우리들 사이에 숨어든다. 그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오인하여 몇몇 까만 이들이 같이 팽개쳐지는 일도 다반사다. 사실 그들이 끼치는 그 어떠한 부정적인 것은 존재 하지 않는다. 물론.. 더보기
요즘 안철수를 보면 드는 생각 안철수는 새정치를 말로만 새정치를 하고 있다.안철수의 주변엔 팬클럽만 가득하다. 이 정도인것 같다. 사람 안철수에 대해서는 꽤 좋다고 평가를 내리고 싶다. 그가 그동안 정치인이 아닌 모습으로 보여왔던 행동들을 보면, 사람 안철수는 사회적인 공헌이라던지 사회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꽤 열심히 진단하고 잘 평가해 왔다고 본다. 특히 그가 대중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게 해준 토크 콘서트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떤 것이 잘못 되었는지를 제대로 짚어주는 좋은 행위였다고 생각한다. 그 런데 말이다. 정치인 안철수는 조금 다르다. 이런 사람 안철수에 대한 지지가 정치인 안철수로 만들면서 안철수는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향인 새정치를 핵심 단어로 내걸게 되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