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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 - 마법사는 있다. 일루셔니스트 (2011)The Illusionist 8.7감독실뱅 쇼메출연장-클로드 돈다, 에일리 란킨, 던칸 맥닐, 질 아이그롯, 디디어 구스틴정보애니메이션, 판타지 | 영국, 프랑스 | 80 분 | 2011-06-16 때로는 관람한다는 행위 자체가 너무나 힘이 드는 작품들이 있다. 말초적인 자극을 시각적으로 퍼붓는 작품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시각적으로 불편하고 곤란하다면 그것을 감내하고 작품이 원하는 말초적인 쾌감에 동조하면 되는 일이다. 되려 나를 힘들게 하는 작품들은 감정적으로 뒤흔드는 작품들이다. 물론 마치 정해진 대로 스텝을 밟듯이 감정을 만드는 작품들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작품들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감정의 우울이 오히려 쾌락으로 작용한다. 이런 작품들을 보면서도 때로.. 더보기
<기동전사 건담 0083 : 스타더스트 메모리> - 생각이 없어서 나쁘다. 기동전사 건담 0083 : 스타더스트 메모리정보- | 시 분 | ~ 출연-소개일본 로봇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1979년 기동전사 건담이후로 많은 건담 시리즈가 발표되었다. (이하 건담 0083)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지구 연방군의 관함식을 습격하는 아나벨 가토의 습격씬을 꼽는다. 과거 솔로몬이라는 구역에서 공훈을 세웠다 하여 '솔로몬의 악몽'이라는 이명을 부여받은 아나벨 가토는 스스로 '솔로몬이여. 내가 돌아왔다.'라고 외치며 적에게서 탈취한 핵 무기로 적의 관함식을 통째로 분쇄한다. 운부터 떼고 들어가자면 이 작품에서, 특히 이 장면은 정치적으로 완벽하게 불공정하다. 이 장면은 조약을 깨고 뒤에서 몰래 금지된 핵 병기를 만드는 쪼잔하고 간악한 연방사관들을 지온공국의 우국충절이 .. 더보기
새로운 머털도사 EBS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머털도사가 방영되더군요. 짧게 봤는데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는 그림체였는데, 예전 머털도사보다 그림체가 성의 없어보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뭐랄까... 공장형 느낌이 났다고 할까? 이런 느낌은 옛 것에 대한 향수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요즘 MP3로 듣는 음악 대신 LP판을 찾아서 듣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처럼 말이죠. 둘째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대상이 유아들에게 맞춰진 느낌이었습니다. 예전 머털도사가 머리속에서 맴도는 건 이야기 자체가 가지고 있는 깊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는 저 이기에 깊이 없는 이야기로 변신한 머털도사는 영 맘에 들지 않더군요. 왠지 옛날 작품에 똥칠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 제작된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퍼졌을 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