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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알아본 심리. 예전엔 블로그에 나타나는 성향들이 그 사람의 내면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엊그제 무심코 노래를 포스팅하다가 내 생각이 틀렸구나 - 싶었다. 내면을 드러내긴 드러내는데, 진짜 내면을 드러내는게 아니라 닮고 싶은 내면을 표출한다. 내가 엊그제 포스팅한 버벌진트의 '우아한년2012' 같은 자극적인 노래를 듣는건, 지금껏 바른생활소녀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산 내 삶에 대한 일종의 반항 같은 것. 평소에 욕을 안하는 내가 블로그에선 내 공간이라고 욕도 하고.. 나는 좀 기 센 여자가 되고 싶었나보다. 지금 내가 너무 약해서 싫은거겠지..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면 안된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이거다. 그 공간에서는 내가 나를 얼마든지 꾸밀 수가 있다. 온라인 상으로 이미지를 구축하는건 얼마나 쉬운일인가. 그리고 .. 더보기
2월에 그랬달 보이는 것 보다 이 작업 어렵습니다. ^^;;; 이건 음... 제가 포함된 팀에서 한 작업이라서 올려봅니다. 더보기
오랜만에 슬램덩크 본 후기 추억을 곱씹는 드라마가 유행을 타고 있는 관계로 나도 그 유행에 휩쓸려 관련된 추억을 곱씹기 위해서 만화책을 봤다. 인터넷에 매니아들이 써놓은 이야기로는 연재될 당시의 이야기와 완전판이 되어서 나온 이야기, 애니로 제작된 이야기가 약간씩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세세한 에피소드에서 내 기억 속 이야기와 조금씩 차이가 나거나 사라진(?) 부분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혹시나 이 만화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강백호라는 붉은 머리의 불량스런 소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수 없이 여자들에게 퇴짜를 맞고 다니다가 고등학교에서 알게 된 여자아이의 권유로 농구부에 들어가 농구를 하게 된다 이야기로 시작된다. 엄청난 체력과 힘, 그리고 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