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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그 잔혹한 이야기 제목이 먼저 떠올랐다. 보통 글을 쓰지도 않았는데 제목이 생각났다는 건 이미 주제와 이야기의 구조가 머리속에서 잡혔다는 뜻이 될 때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저 드라마를 보는데 그 느낌이 잔혹하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왜 이 드라마가 잔혹한 느낌이었는지 그것을 설명하려고 애쓰다보니 길게 끄적끄적 했지만, 나오는 글은 엉망진창이었고 글이 이상했다. 이런 경우에 쏟아져 나오는 글은 내가 추구하던 솔직함이 담긴 글이 아니다. 인위적인 느낌이 꽤 강해진다. 마치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쏟아 부은 듯한 맛이나는 그런 글이 된다. 종종 여러번 길게 글을 써놓은 뒤 글을 지우게 되는 이유인데, 이번글도 비슷한 이유로 여러번 지웠다. 그동안 끄적거렸던 글의 양을 생각한다면 매우 아깝긴 하지만, .. 더보기
T-스토리 가입조차 힘겹게 하고...들어왔더니...뚜둥! 나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이 말이 되던 안되던.. 맞춤법을 틀리던 틀리지 않던... 그래서 이번에 글 올리기 제의를 받았을 때, 내심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고민했던 것은 그러한 것이 아니었다. 워낙에 컴퓨터도 잘 못 다룰 뿐만 아니라 기계종류, 트위터같은 복잡한 것들(?)에 대한 공포감으로 가득차 있는 내 마음속에...또 다른 새로운 것이 갑작스럽게 다가와 약간 당황스러웠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무지 유난을 떤다고 생각할테지만, 티 스토리 초대장을 보고 가입을 누른 후에 나는 심히 마음이 떨렸다.^^; 닉네임을 '조조'로 칭하고 가입을 눌러 들어왔지만, 팀원들과 이야기한대로 반통탁 연합의 스토리는 들어올 수가 없었다. '이건 도대체..............이곳은....대체... 더보기
<푸른알약> - 가족이 된다는 것 푸른알약저자프레데릭 페테르스 지음출판사세미콜론. | 2007-04-02 출간카테고리만화책소개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에이즈를 고백받았다.읽는 즐거움과 보는... 프레데릭 페테르스의 은 흔히 '에이즈에 대한 이야기' 혹은 '힘든 사랑이야기'로 읽히게 된다. 그리고 물론, 작품이 가지고 있는 테마에 정확한 관점이기도 하다. 이 만화는 에이즈에 걸린 여인을 사랑하게된 만화가에 대한 이야기이며, 작가 프레데릭 페테르스 자신의 이야기이니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이라는 작품을 몇번이고 다시 읽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것은 현실적인 페널티 안에서 만들어지는 사랑의 진실성, 자신의 아픔을 작품으로써 넘어서는 작가로써의 진정성등에 의한 호감이지만... 사실은 그렇다. 내가 이 작품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이유는 의 내부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