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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족과학축제 과학 축제와 같은 이벤트는 참석을 해 본 적이 없다. 과학을 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학생들이 즐기는 과학, 즉 아마추어 과학에서 특별히 배울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 좀 시시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날 이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은 고 조경철 박사 기념회에서 천체사진전을 기획하면서 창의재단 측에 펀딩을 요청했는데 펀딩의 대가로 4월 21일 열리는 과학의 날 행사에 참석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진 24점을 프린팅해서 걸어 놓게 되었는데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할 사람으로 내가 가게 되어서 하는 수 없이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일요일 아침, 8시 경에 집에서 나왔다.(일요일에 이렇게 일찍 일어나 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천체 사진전을 홍보할 브로셔 1,000장.. 더보기
<최종병기 그녀> - 사랑은 존재하기 위해. 최종병기 그녀저자TAKAHASHI SHIN 지음출판사대원씨아이 | 2003-03-15 출간카테고리만화책소개- 타카하시 신은 의 연재가 끝난 후, 단행본에 '이 작품은 전적으로 슈지와 치세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에 묘사되는 전쟁의 디테일을 극단적으로 줄인 이유도 그렇다고 했다. 그리고 는 그의 바램대로 '전쟁이라는 시국에서 벌어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 로써 잘 알려졌다. 최근에서야 제대로 보게 된 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음에도 딱히 발랄한 이미지는 갖고있지 않다. 전쟁과 세계멸망 따위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데다가, 두사랑의 사랑이라는 것도 꽤 척박한 느낌이다. 이러다 보니 읽는 동안 전란속에서 꽃피는 순수하고 고귀한 사랑같은 이미지는 그다지 그려지지 않는다. 허나 그럼에도 이 작품.. 더보기
2013년 4월 22일 그림. 마지막 사진처럼 잘 패키징 되어서회사 실장님 두분의 손에 고히 모셔졌습니다. 더보기
재미있는 것에 대한 집착 재미있지 않은것이 너무도 싫다. 하지만 사람은 달콤한 것만 먹고 살 순 없는법. 이제는 성인답게 쓴것도 삼키는 사람이 되보려고 한다. 더보기
여성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밖에 없는 여성장관 박근혜, 윤진숙, 해양수산부가 의미하게 되는 것은... 결국 임명했다. 능력이 모자란듯 해도 여성이기 때문에 봐달라는 변명과 함께. 경향신문은 사설을 통해 이 단어들의 문제점을 크게 네가지로 꼽았다. 청문회의 유명무실화, 소통이란 퍼포먼스, 여성의 권위 실추, 진정성 없는 정부의 사과. 나는 이 문제에서 가장 큰 핵심은 결국 여성 대통령 스스로 여성의 권위를 낮추었다는 점과 청문회의 유명무실화에 있다고 본다. 특히 청와대의 변명(?)이 여성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만드는데 크게 한 몫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사상과 배경이 어찌되었든 지금 대한민국에서 첫 여성 대통령으로써의 의미는 꽤 크다. 대통령이란 지위는 언제나 화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의 여성에 대한 인식을 좌.. 더보기
좁게 좁게 더 많이 2년 넘게 서울 생활을 하면서 문득 느낀것.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엄청나게 업로드한 쌈지길, 북촌 한옥 마을, 인사동 등을 난 제대로 구경해 본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사진 한 장 찍기 귀찮아하는 내가 크게 마음먹고, 오늘은 혼자 걸어보았다. 혼자라서 힘들거나, 지루할거라는 내 예상과는 정반대로, 너무나 쉽고 흥미롭게 걸어졌다. 나도 모르게 마음을 비우고 경치를 느끼며 자세하게 세부적인 것들을 살피고 있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깨달았다. 나는 좁은 골목길 보는 것을(Look)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어쩜 저렇게 비좁은 골목길에 수 많은 것들이 비집고 숨어있는걸까!!?? 너무나 아름답다" 한참을 멍하니 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지만, 솔직히 완성할 자신이 없다. .. 더보기
연남동 올레길 1코스 (연남동 쪽 굴다리 앞에 있는 예술작품, 공공예술품이라고 불러야겠지?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떨어질까봐 걱정스럽다.) 연남동은 연희동의 남쪽에 있는 동네라 그렇게 이름을 붙였단다. 내가 기억하는 연남동은 기사식당이 많다는 것 정도이다. 2000년도 초반에 비교적 저렴하면서 푸짐한 순대국밥을 먹기 위해 몇 번 들렀던 기억이 있었던 지라 연남동은 나에게 기사식당 순대국밥의 또다른 이름이었다. 작년에 동교동으로 이사를 오면서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나의 신분은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바뀌어 있었고 과제와 시험을 준비하느라 정신없던 나의 저녁시간은 어느새 무료함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대책으로 마련한 것이 책을 읽는 것이었다. 퇴근하면서 책을 1-2권씩 가지고 와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몇 개월뿐이었다. 뭔가 균형이.. 더보기
2013년 4월 15일 그림. 이걸 먼저 올렸다가는 본질이 흐려질거 같아서 먼저 글을 올리고 올립니다. 신혼집에 줄거라 이런 그림으로... 더보기
<라이브 어 라이브> - 선형적 구조가 가질 수 있는 힘. 장르 : RPG발매년 : 1994년기종 : 슈퍼 패미콤제작사 : 스퀘어 (현 스퀘어-에닉스) * 본 리뷰에는 게임의 스포일러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비디오 게임이 매체로써 가지는 가장 주요한 특징은 무엇인가. 그 어떤 요소보다 더 대두 할 수 있는 것은 게임에서의 체험은 직접체험이라는 부분일 것이다. 이것은 가장 기초적인 관점인데, 대다수의 매체들은 관객(혹은 독자)에게 체험을 전달하지만 그 형태가 내적인 인물을 통한 간접적인 관점이라는 것이다. 그에 반해서 비디오 게임은 플레이어가 컨트롤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내적인 방향성에 영향을 주며, 그로 인해 생성되는 체험들은 올곧이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흔히 매체에서 보여지는 ‘희생의 크기에 따른 선택’이라는 요소를 보자. 우리가 타 .. 더보기
2013년 4월 12일 그림. 제목은 노을 입니다내일 영화 뒷풀이인데 나가는 김에 누구한테 선물을 할지도 모름. 작은 그림 그리는게 취미라서 새로 그린거 올려봅니다. 올려도 별 상관없겠죠? 캔버스하고 이젤 더 사는대로 연합인들한테도 증정하도록 하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