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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이란 무엇인가? 음모론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음모론이란 단어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 혹은 근거는 없지만 그럴듯한 이야기를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많은 사람들"과 "그럴듯한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란 단어가 나타내는 사람들의 수가 굉장히 애매하지만 범위를 전국적인 단위로 퍼진 사람들로 말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전국 단위에서 서울사람들만 알고 있는 소문같은 지역적인 이야기가 나를 난처하게 만들지만 현실적으로 인터넷과 SNS의 발달은 이야기의 고립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관심사의 차이로 인해 이야기의 고립이 좀 있긴 하지만... " 많은 사람들"이란 세대간의 차이가 비교적 적은 것에도 해당이 되야 한다. 특정 세대만의 고립된 이야기라면, 음모론이란 단어를 붙여두기엔 뭔가 찜찜해지기 마련이다.. 더보기
구르는 돈에는 이끼가 낀다 그림 출처 : http://www.yes24.com/24/Viewer/DetailImageView/8168024 실용서를 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이유는 너무 실용적이서 삶의 요령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뭔가 삽질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실수를 하고 얼굴을 붉히고 때로는 좌절을 하면서 천천히 배워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돈 문제에 관해서 같은 입장에 설 수가 없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시간이라는 가치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삽질을 할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같은 액수의 돈을 저축하면서 더 많은 금리 수익을 보장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뭔가 요술방망이 같은 느낌이다. 어렸을 때 돈 얘기를 하는 사람을 쪼잔하거나 치사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하.. 더보기
<기동전사 건담 0083 : 스타더스트 메모리> - 생각이 없어서 나쁘다. 기동전사 건담 0083 : 스타더스트 메모리정보- | 시 분 | ~ 출연-소개일본 로봇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1979년 기동전사 건담이후로 많은 건담 시리즈가 발표되었다. (이하 건담 0083)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지구 연방군의 관함식을 습격하는 아나벨 가토의 습격씬을 꼽는다. 과거 솔로몬이라는 구역에서 공훈을 세웠다 하여 '솔로몬의 악몽'이라는 이명을 부여받은 아나벨 가토는 스스로 '솔로몬이여. 내가 돌아왔다.'라고 외치며 적에게서 탈취한 핵 무기로 적의 관함식을 통째로 분쇄한다. 운부터 떼고 들어가자면 이 작품에서, 특히 이 장면은 정치적으로 완벽하게 불공정하다. 이 장면은 조약을 깨고 뒤에서 몰래 금지된 핵 병기를 만드는 쪼잔하고 간악한 연방사관들을 지온공국의 우국충절이 .. 더보기
모순의 진실 어릴때부터 항상 생각하던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싶은 것에 올인하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하면서도 동시에 손가락질 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넌 정말 이기적이다." 이런말을 서슴없이 내뱉으면서.. 사람들의 그런 모순된 말과 행동에 저 역시 할말은 있습니다. 당신들이 용기없고 희망도 없는 겁쟁이라는 사실을 남을 헐뜯으면서 위로받으려 하지마십시오. 모든 시선들을 무시한채 조용히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진짜 용기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인생의 가치관이 틀리다고 욕하거나 비판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이 입만 떠들어댄 것 처럼 세상에는 할일이 너무나도 많고 다양한 인생이 있는 법이니까요. 그렇게 말했던 것이 당신들입니다. 왜 다르다는거에 불안해 하고 무뇌한 취급하는 겁니까? 죄송하지만 .. 더보기
새로운 머털도사 EBS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머털도사가 방영되더군요. 짧게 봤는데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는 그림체였는데, 예전 머털도사보다 그림체가 성의 없어보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뭐랄까... 공장형 느낌이 났다고 할까? 이런 느낌은 옛 것에 대한 향수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요즘 MP3로 듣는 음악 대신 LP판을 찾아서 듣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처럼 말이죠. 둘째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대상이 유아들에게 맞춰진 느낌이었습니다. 예전 머털도사가 머리속에서 맴도는 건 이야기 자체가 가지고 있는 깊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는 저 이기에 깊이 없는 이야기로 변신한 머털도사는 영 맘에 들지 않더군요. 왠지 옛날 작품에 똥칠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 제작된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퍼졌을 땐 .. 더보기
아! 팔레스타인 출처 : http://www.yes24.com/24/Viewer/DetailImageView/8155047 3년 전쯤에 팔레스타인 현대사란 책을 산 적이 있는데 150쪽 정도 읽다가 힘들어서 중간에 그만 둔 기억이 있다. 저자는 일란 파페라는 유태인 역사학자인데 시오니스트의 박해를 피해 현재 영국에 있는 것 같다. 이런 불필요한 이야기를 한 이유는 그가 유태인임에도 불구하고 글과 말은 정의롭게 사용해서 중립적인 견해(이런 것이 있는지 심희 의심스럽지만)로 서술된 좋은 책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 후로 몇 번을 다시 잡았지만 논문을 읽고 있는 듯한 건조한 느낌에다가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할 수 없는 까닭에 번번히 책을 손에서 놓았던 기억이 있다. 타인들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나의 지적 허영심은 이런 식.. 더보기
여왕의 교실, 그 잔혹한 이야기 제목이 먼저 떠올랐다. 보통 글을 쓰지도 않았는데 제목이 생각났다는 건 이미 주제와 이야기의 구조가 머리속에서 잡혔다는 뜻이 될 때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저 드라마를 보는데 그 느낌이 잔혹하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왜 이 드라마가 잔혹한 느낌이었는지 그것을 설명하려고 애쓰다보니 길게 끄적끄적 했지만, 나오는 글은 엉망진창이었고 글이 이상했다. 이런 경우에 쏟아져 나오는 글은 내가 추구하던 솔직함이 담긴 글이 아니다. 인위적인 느낌이 꽤 강해진다. 마치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쏟아 부은 듯한 맛이나는 그런 글이 된다. 종종 여러번 길게 글을 써놓은 뒤 글을 지우게 되는 이유인데, 이번글도 비슷한 이유로 여러번 지웠다. 그동안 끄적거렸던 글의 양을 생각한다면 매우 아깝긴 하지만, .. 더보기
T-스토리 가입조차 힘겹게 하고...들어왔더니...뚜둥! 나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이 말이 되던 안되던.. 맞춤법을 틀리던 틀리지 않던... 그래서 이번에 글 올리기 제의를 받았을 때, 내심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고민했던 것은 그러한 것이 아니었다. 워낙에 컴퓨터도 잘 못 다룰 뿐만 아니라 기계종류, 트위터같은 복잡한 것들(?)에 대한 공포감으로 가득차 있는 내 마음속에...또 다른 새로운 것이 갑작스럽게 다가와 약간 당황스러웠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무지 유난을 떤다고 생각할테지만, 티 스토리 초대장을 보고 가입을 누른 후에 나는 심히 마음이 떨렸다.^^; 닉네임을 '조조'로 칭하고 가입을 눌러 들어왔지만, 팀원들과 이야기한대로 반통탁 연합의 스토리는 들어올 수가 없었다. '이건 도대체..............이곳은....대체... 더보기
<푸른알약> - 가족이 된다는 것 푸른알약저자프레데릭 페테르스 지음출판사세미콜론. | 2007-04-02 출간카테고리만화책소개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에이즈를 고백받았다.읽는 즐거움과 보는... 프레데릭 페테르스의 은 흔히 '에이즈에 대한 이야기' 혹은 '힘든 사랑이야기'로 읽히게 된다. 그리고 물론, 작품이 가지고 있는 테마에 정확한 관점이기도 하다. 이 만화는 에이즈에 걸린 여인을 사랑하게된 만화가에 대한 이야기이며, 작가 프레데릭 페테르스 자신의 이야기이니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이라는 작품을 몇번이고 다시 읽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것은 현실적인 페널티 안에서 만들어지는 사랑의 진실성, 자신의 아픔을 작품으로써 넘어서는 작가로써의 진정성등에 의한 호감이지만... 사실은 그렇다. 내가 이 작품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이유는 의 내부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