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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부정부패를 만드는 것은 몇몇의 악당이 아닌 사회 시스템 전체이다.

포스팅을 약속하고, 팀블로거 중 한명으로 합류한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금요일에 글을 올릴 것을 약속했는데, 여행과 각종 약속이 겹치다 보니 많이 늦어져 버렸습니다. 앞으로는 금요일을 준수하겠습니다. 저는 간단한 읽을거리나 볼거리들을 소개하는 글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흥미로운 법문제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볼거리는 ted.com에서 이루어진 부정부패를 만든 세계적인 시스템에 대한 강의입니다.

 

http://www.ted.com/talks/charmian_gooch_meet_global_corruption_s_hidden_players.html

 

ted.com은 각종 분야의 여러 저명인사들의 10분내외의 짧은 강연들을 모아놓은 싸이트입니다. 주로 영어로 이루어집니다만, 한글 자막이 붙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그런 반면에 재미있는 강연들이 되게 많아서 즐겨 찾습니다. 오늘 소개할 강연을 한 샤르미안 고흐(?)라는 분은 Global Witness(http://www.globalwitness.org/)의 공동설립자이고, 위 단체는 석유, 가스 등 천연자원과 관련된 제3세계에서의 분쟁과 부패에 대한 감시와 이러한 문의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그녀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십수년간 다뤄온 전문가입니다.

  

 전체 강의를 요약하면, "제3 세계의 부패는 몇명의 악당이 아니라 거대한 시스템에 의해서 가능하고 유지된다. 은행들은 검은돈을 받아들이고, 유령회사들은 검은 돈을 운용하는 통로가 되고있다. 세계금융시스템이 부정부패를 가능하게 한다." 입니다. 이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서 보여주고 있고, 구체적인 근거들을 들어 이 명제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에 갈음하여 부패는 개도국과의 거래에서 불가피한 요소라는 주장에 대하여 투명한 거래 시스템의 도입이 부패에 대한 명백한 대책이 될 수 있으며, 가스와 석유의 거래에서 이러한 감시체제가 일부 도입되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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