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예 12년 애초에 정을 주지 않는다면, 갑자기 사라져도 그렇게 슬프지 않다. 그리고 애초에 누리지 못한 권리라면 그 권리가 사라졌을 때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다. 이라는 영화를 보고 든 현대의 비슷한 공간으로 나는 군대를 떠올렸다. 물론 영화만큼 혹독하다거나 비인간적인 모습이 군대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타인에게 강제로 익숙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이 꽤 닮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군대가 떠올랐던 것 같다. 만약 군대로 끌려간 내가 혹독한 가혹행위가 행해지고 언제 끝날 줄 모르는 상황 속에서 12년을 있었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아마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예가 아닐까 싶다. 미국에서 노예제도가 살아있을 무렵 자유인으로 살던 솔로몬 노섭이 백인들에 의해 납치되어 12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