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애를 하며 깨달은 것들.. 한동안을 씁쓸한 아메리카노만 마셔대더니, 요즘은 바닐라 라떼에 정착했다. 쓰디쓴걸로 스스로를 흑화시키는데 실패한걸까. 자주 듣는 노래처럼 때때로 바뀌는 커피 취향이, 어쩌면 내 기분을 반영하고 있는지도. 그러니까, 뭐 딱히 나아진건 없는데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어정쩡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짧은 두번의 연애와 최근에 혼자 썸탄것까지 찌질한 연애사를 되짚어보며 직접 경험해서 새삼 깨달은 당연한 얘기들을 해보고자 한다. 1. 뭔가가 수치로 계산되기 시작하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좋아하면 절대로 잴 수가 없다. 이 사람이 괜찮은 사람일까 아닐까 이런 재는거 말고, 정말 수치로 계산되기 시작할때. 2. 배려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상대는 답없다. 원래 생색같은거 잘 내는 타입도 아닌데다 왠만한건 다 이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