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부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인문학스터디'라는 이름으로 강좌를 꾸준히 연다. 주로 최근에 책을 낸 저자가 강사로 나선다. 홍보를 염두에 둔 행사인 건 분명하지만 그리 노골적이지 않기도 하고 텍스트가 아닌 저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점이 매력이라 시간 되는 대로 참석하곤 한다. 지난 주와 이번 주 목요일에는 철학자 김영민 님의 강좌가 있었다. '김영민의 공부론'이라는 제목이었는데 두 시간의 강의와 두 시간의 질의 응답으로 이해하기엔 너무 어려웠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분의 말투가 전혀 대중친화적(?)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어려운 용어들을 잔뜩 섞어 말하는 건 아니었다. 다만 듣는 사람이 어느 정도 배경 지식을 갖추고 있고 말과 말 사이의 여백을 알아서 채우기를 요구하는 느낌이었다. 처음엔 이게 대체 뭔 소리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