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다는 것. 썸네일형 리스트형 외로움에 대한 고찰 어렸을때 나는 외로움과 괴로움의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했었다. 제대로 의미를 파악하게 된건 초등학교 3학년때 즈음..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몸소 느끼게 된건 사회인이 되고나서, 그 전엔 친구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그제서야 알게 됐다. 나이드신 상사분이 가끔 혼자서 Bar에 가서 술을 마신다고 했을때.. 의아한 어조로 왜 혼자 가서 드시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말상대가 필요해서 라고 말하며 씁쓸한듯 웃던 그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때 그 말을 이해하기에 나는 너무 어렸던 것 같고, 요즘에서야 그 말이 가감없이 이해되는걸 보니 내가 나이가 들긴 들었구나 싶다. 새삼 그 상사분이 생각났던건, 내가 퇴근길에 자주 가는 커피집에 나도 단순히 커피가 목적이 아니라 실은 말 상대가 필요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