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메모지 거울 썸네일형 리스트형 삭제하시겠습니까? "야 괜찮냐? 너무 마신거 아냐?" 대학 동기들과의 술자리. 대학 OT에서 처음만나 10년 가까이 만나온 친구들. 그중 한명이 얼마뒤 결혼한다며 모은 자리. 이제 슬슬 하나둘 결혼이란걸 하는 나이가 되었다. 남자4명과 여자2명. 이 녀석들 중 올해 결혼하는 녀석이 세명이다. 한번에 싹 빠져나가는구만. 간단한 저녁 식사와 오랫만에 얘기좀 하자며 옮긴 술자리. 오늘따라 술이 안받는다. 오늘 이자리를 만든 녀석. 참 많이도 변했다. 어릴적 순수했던 모습은 어딜갔는지... 혼수며 예물이며 이런 말이 나올때마다 내 말수는 줄어만간다. 그때마다 손은 비어있는 술잔을 채우고 녀석들의 대화를 엿들을 뿐이다. "야 근데 니네 선물 뭐해줄거야?" "글쎄다~" "니네 갈때도 서로 다 해주자" 티비? 냉장고? 에어컨? "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