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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어른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하루

경주에서 폭설에 무너진 체육관 사고도 그러했고, 이번 진도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건도 그렇고, 모두 어른들의 욕심이 그리고 안일함이 불러온 일이다. 이 때문에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영혼들이 떠나야만 했다. 정확한 이유야 어찌 되었든 어른들의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본다. 


이쯤되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이 단체로 어린 학생들을 향해서 고개 숙여 사죄의 뜻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 모든 어른들의 탓이긴 하지만 그 어른들을 대표하는 이들이 그들이니 그들이 나서서 전 국민이 아닌, 이 나라의 젊은이들과 어린 아이들을 향해 못난 어른들의 잘못으로 그들이 희생이 된 것을 사죄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설사 선례가 없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것이 어른으로써 해야할 당연한 행위가 아닐까?



오늘 나는 내가 어른이라는 사실이 또 한번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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