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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감상평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엔딩 크레딧에서 배우 이름 나오고 쿠키 영상이 안 나와서 이번에는 없나 보다 생각하고 나온 나를 탓하게 만든 영화입니다. ㅜㅜ 영화관 분위기가 일단 끝까지 기다려보자 였는데, 이후에 약속이 잡혀있다 보니 괜히 조급증이 난 탓이겠지요. 혹시나 영화 보러 가시게 된다면 쿠키영상 보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거창한 것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엑스맨 스리즈가 재미있는 가장 큰 이유는 화려한 볼거리 때문입니다. 가지각색의 초능력을 활용한 싸움과 그 때문에 느끼게 되는 쾌감이 사람들이 이 영화를 계속 보게 만드는 것이지요. 대충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돌연변이(뮤턴트)의 두 진영리더인 프로페서 엑스와 매그니토가 미친 듯이 싸우다 머나먼 미래에는 돌연변이들이 모두 죽게 될 .. 더보기
트랜센던스 감상평 트랜센던스... 짧게 말해 SF영화 입니다. 그런데 다른 SF영화들과는 달라요. 어떤 면에서 다르냐 하면 기존의 헐리웃 SF영화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하는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입니다. 너무 깊이 있게 다뤄서 언제나 재미나 흥미를 놓치게 되는 그런 영화 말이죠. 그래서 감독으로써의 크리스토퍼 놀란은 믿고 보는 편이지만 제작자로써의 크리스토퍼 놀란은 그냥 헐리웃화 된 예술영화 한편 보러간다는 생각으로 보러 갑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라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수입해 배급하는 회사들이 크리스토퍼 놀란을 돋보이게 하는 영화들에 한해서요. 그런 마케팅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 그래서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우선 기존 헐리웃 SF를.. 더보기
노예 12년 애초에 정을 주지 않는다면, 갑자기 사라져도 그렇게 슬프지 않다. 그리고 애초에 누리지 못한 권리라면 그 권리가 사라졌을 때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다. 이라는 영화를 보고 든 현대의 비슷한 공간으로 나는 군대를 떠올렸다. 물론 영화만큼 혹독하다거나 비인간적인 모습이 군대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타인에게 강제로 익숙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이 꽤 닮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군대가 떠올랐던 것 같다. 만약 군대로 끌려간 내가 혹독한 가혹행위가 행해지고 언제 끝날 줄 모르는 상황 속에서 12년을 있었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아마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예가 아닐까 싶다. 미국에서 노예제도가 살아있을 무렵 자유인으로 살던 솔로몬 노섭이 백인들에 의해 납치되어 12년 .. 더보기
수상한 그녀 부스스한 머리로 일어났다. 전날 예약해 놓은 조조 영화를 놓칠까봐 켜놓은 알람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내가 일어나고 싶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 순간에는 짜증이 훅훅 들이닥친다. 그렇다고 누군가를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내가 선택한 것이니까. 물론 남들보다 저렴하게 보려는 욕심 탓이긴 하지만. 전날 영화를 보기로 결심하고 고를 때 고심했다. 이미 검증받은(?) 미모를 자랑하는 박보영이냐. 아니면 검증받은 미모는 아니지만 귀엽고 연기 잘하는 심은경이냐 하는 선택 때문이다. 뭐 하나 보고나서 다음날 다른 것을 보면 되는 문제라 굳이 고민 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그냥 막 선택할 수가 있겠는가. 나 또한 이쁜 여자 연예인 두명이 날 선택한다면 이란 질문에 서로 머리 뜯고 싸울 정도.. 더보기
7회 영화토론모임을 합니다. 새로운 도전이었던 6회가 끝났습니다. 두가지 비슷한 영화를 같이 보고 진행하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만역시 어찌되던 한번에 두가지 영화를 이야기 하는것은 준비도 진행도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앞으로는 다른 생각없이 편하게 한편씩 해볼까 합니다. 본 모임은 평소와 좀 다른 영화를 보고 싶은데 어려울까봐 선뜻 손을 못대시던 분들,주제 영화를 봤지만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안타까웠던 분들과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저 결성되었습니다. 이번 7회 영화 토론 모임의 영화는 린 램지 감독의 입니다. 케빈에 대하여 (2012)We Need to Talk About Kevin 8감독린 램지출연틸다 스윈튼, 에즈라 밀러, 존 C. 라일리, 시옵한 폴론, 애슐리 게라시모비치정보스릴러.. 더보기
6회 <봄날은 간다> 정리 참여해주신 분들 - 밍기뉴님, 와일드윙님, 인생다그렇지님, 친구따라왔어요님, 몽룡이누나님, 조제님 하면 요새는 '라면 먹고 갈래요?'겠죠. 2001년에 나온 영화가 느닷없이 2013년에 패러디 되어서 유행어를 남기게 되었다 생각하니 좀 감회가 새롭습니다. 사실 이 패러디 이전까지 를 대표하는 대사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였지만요. 이 영화에서의 라면이 요새는 개그 코드가 되어서 좀 우스운 감이 있습니다만, 실은 이 라면이라는 게 단순히 넘어갈 단어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라면이란 오브젝트는 주인공 상우와 은수의 관계에서 정말 중요한 매개체거든요. 특히 두사람간에 슬슬 균열이 일어나던 시점에서 은수는 상우에게 '빨리 들어와서 라면이나 끓여'라고 말하고, 상우는 '내가 라면으로 보여?'라고 응수하기도 하고요.. 더보기
6회 <500일의 썸머> 정리 참여해주신 분들 - 밍기뉴님, 와일드윙님, 인생다그렇지님, 친구따라왔어요님, 몽룡이누나님, 조제님 에는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톰과 썸머의 500일간의 관계를 다루고 있지요. 그런데 영화는 뜬금없이 499일부터 시작하고, 약간의 텀을 두고 톰과 썸머가 처음만난 1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두서없이 중구난방으로 시간을 점프하며 사건이 진행되지요. 어찌보면 이런 형식이 바로 의 아이덴티티라고 봐도 될듯 합니다. 사실 의 이야기를 시간순서대로 다시 재단해놓고 보면 굉장히 흔한 이야기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에서 세련되고 매력적인 이야기로 둔갑한 마법은 이 독특한 구성에서 나올 수 있겠지요. 토론회에서도 역시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중 하나는 .. 더보기
6회 영화토론모임을 합니다. 5회가 끝났습니다. 5라는 숫자는 중요한 숫자죠. 무엇보다 10의 절반이니까요.10을 완성으로 두자면 5는 완성의 절반으로 가는 중간턱입니다. 그리고 한번 반추할 기회이기도 하지요.5회까지 이렇게 작품을 선정하면서 작품의 선정이 너무 한쪽으로 기운다는 의견들도 나왔습니다.하기사 세상엔 좋은 영화, 생각할 영화들이 너무 많지만 너무 한쪽으로만 선택하는 것도 좋지는 않죠.그래서 이번에는 한번 오묘한 도전을 해볼까합니다.일단은 보통 토론회에서 목적하지 않는, 토론거리가 적을 영화를 선정할 예정입니다.다만 그렇게 되면 이야기 거리가 줄어드므로 영화를 두편 선정합니다.이 두 영화들은 서로 닮기도 닮았고, 다르기도 많이 다릅니다. 다음 토론은 각각의 영화에 대해서도 또는 두 영화의 비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예정입.. 더보기
[717] 혼자보는 영화 알람이 울린다. 7시 17분. 영화 상영시간은 7시 20분. 극장 앞 커피숍에서 간단히 커피를 마신다. 일주일에 한 번 빠르게 퇴근하는 날이 한 번씩 있다. 요즘 내가 일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워 하는 점이다. 전에 다녔던 회사들은 6시에 퇴근 하는 것이 한 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엄청난 행사였다. 뉴스에서 법으로 주당 40시간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건 나와는 상관 없는 세상 이야기다. 나 같은 사람이 일하는 곳에서는 “법을 지키면서 일자리를 잃을래? 아니면 법은 무시되더라도 일을 할래”라고 이야기 한다. 나만 이렇게 억울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옆 사람도 그렇고 앞 사람도 그렇고 길 건너 회사의 사람들도 비슷하다. 다들 말은 법을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현실에서 법은 사장님의 말 이다... 더보기
5회 영화토론모임을 합니다. 어느덧 5회에 접어드는 영화토론회입니다. 의외로 최소한 4~6분씩은 꼬박꼬박 나와주셔서 상당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를 선택하는 방법은 언제나 들쭉날쭉하는듯 싶습니다만, 이번에는 좀 제 욕심이 많이 들어간 영화가 되었네요. 본 모임은 인터넷 모임에 참여하고 싶으시나 시간이 부담스러우신 분들, 평소와 좀 다른 영화를 보고 싶은데 어려울까봐 선뜻 손을 못대시던 분들,주제 영화를 봤지만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안타까웠던 분들과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저 결성되었습니다. 이번 2회 영화 토론 모임의 영화는 왕가위 감독의 입니다. 일대종사 (2013) The Grandmaster 8감독왕가위출연양조위, 장쯔이, 송혜교, 장첸, 조본산정보무협, 액션 | 중국, 홍콩 | 12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