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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비의 퍼시픽 림 감상평 보는 내내 정신없게 뒤흔드는 영화. 영화를 보고난 느낌이라면 딱 이정도 일듯싶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가만히 지켜보았지요. '그래 이 시끌시끌한 광고 값 만큼 하는 영화인지 한번 두고보자.'란 마음으로 노려봤습니다. 그렇게 노려보려고 하는데, 초반부터 쿵쾅쿵쾅 액션이 시작되더군요. 그래요. 액션은 남자의 눈을 사로잡아서 생각을 못하게 만드는 강력한 장치입니다. 거기다가 로봇이잖아요. "철컹철컹 우앙~~ " 이런 기계음에 귀와 마음까지 빼앗기죠. 이렇게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앞 자리 앉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키면 김이 새긴해요. 한대 때려주려다가 말았습니다. ㅡㅡ;; 뭐가 그리 바쁜지 영화 끝나갈 무렵되서 화면을 떡하니 막다가 나가더군요. 뭐 영화관에서 본 비매너는 일단 치워두고, 영화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더보기
호타루의 빛2, 결혼은 무엇인가요? 호타루는 궁금했다. 결혼은 뭘까? 결혼이 무엇인지. 결혼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결혼이 인생에 있어서 어떤 존재인지. 결혼이란 단어를 가지고 호타루는 열심히 달렸다. 가끔 넘어지고 누군가의 유혹도 느끼며, 어떤이의 방해도 받았다. 그리고 호타루의 빛2는 마지막회를 방영하고 끝났다. 결론은 무엇일까? 사실 결혼이 무언가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마치 사랑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할 수 없는 것 처럼. 뭐 예상은 했었다. 호타루가 호타루스럽게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남아주고 결론을 맺어줘서 즐겁게 봤다. 호타루는 마지막회에서 다시 처음했던 질문으로 돌아왔다. 결혼은 뭘까? 호타루 의 빛2를 보면서 동감도 하고 웃기도하고, 너무 유치해서 낯부끄럽기도 했다... 더보기
여왕의 교실, 그 잔혹한 이야기 제목이 먼저 떠올랐다. 보통 글을 쓰지도 않았는데 제목이 생각났다는 건 이미 주제와 이야기의 구조가 머리속에서 잡혔다는 뜻이 될 때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저 드라마를 보는데 그 느낌이 잔혹하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왜 이 드라마가 잔혹한 느낌이었는지 그것을 설명하려고 애쓰다보니 길게 끄적끄적 했지만, 나오는 글은 엉망진창이었고 글이 이상했다. 이런 경우에 쏟아져 나오는 글은 내가 추구하던 솔직함이 담긴 글이 아니다. 인위적인 느낌이 꽤 강해진다. 마치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쏟아 부은 듯한 맛이나는 그런 글이 된다. 종종 여러번 길게 글을 써놓은 뒤 글을 지우게 되는 이유인데, 이번글도 비슷한 이유로 여러번 지웠다. 그동안 끄적거렸던 글의 양을 생각한다면 매우 아깝긴 하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