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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캐리 - 1976년작 76년 영화 캐리 포스터는 잘 만들어진 나머지 흉측한 느낌이 강해서 이미지 삽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아무래도 블로그 대문에 피를 흘리는 캐리를 한동안 봐야 한다는 것이 심란할 것 같다. 지난 번 독서토론의 주제 책이 스티븐 킹의 캐리였다. 처음 소설 캐리를 접했을 때는 좀 생소했다. 호러 장르라는데 호러라기보다는 사이코 드라마같은 느낌이었다. 돼지 피를 담긴 양동이가 떨어지는 장면에 대한 묘사를 마치 슬로우 모션으로 글을 쓸 수도 있었을 텐데 이런 방식으로 하지 않았고 캐리가 일어키는 염력이 건조하게 느껴졌고 이미 앞부분에서 힌트가 다 있어서 뒤에 벌어질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었다. 소설 캐리가 인기가 있는 작품이라는데 소설로써는 그 재미를 알기 쉽지 않았다. 영화 캐리를.. 더보기
미스트, 심리적 반전 안녕하세요. 새로운 글쟁이 여포입니다. 최근에 본 스타트랙 다크니스에 관한 글을 쓰려 했으나 이미 쓰신 분이 있어 미스트로 대체합니다. 별 기대없이 보다가 인상깊은 결말에 놀랐던 작품입니다. 스토리의 반전이 아닌, 관객의 심리를 파고드는 기법이 놀라웠습니다. *주의, 이 글은 영화 전반에 대한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SF 서스펜스 블록버스터라는 뻥쟁이 포스터로 사람들을 더욱 실망하게 했던 작품이죠. 저는 영화채널에서 해줄 때, 방바닥을 뒹굴거리며 봤기에 괜찮았습니다. 당시엔 영화채널의 중간광고가 심하지 않던 때였지요. 요새는 영화채널에서 괜찮다 싶은 작품을 보면 따로 구해서 봅니다. 사실 SF도 아니고, 당시 수준으로 봐도 블록버스터는 더더욱 아닌 작품이죠. 오히려 B급 정서가 뭍어나는데 그저 관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