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래드 피트

월드 워 Z 감상 조금 늦게 월드 워 Z를 봤습니다. 토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커플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한 가운데 자리에서 영화를 보니 참 즐겁더군요. 흠흠. 지난 번 맨 오브 스틸을 볼 때도 느낀 거지만 남자끼리 영화관에 오는 경우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혼자보기 창피하다느니, 남자끼리 보러가기 싫다느니 하는 소릴 여러번 들었는데, 실제로는 남의 눈 신경쓰지 않고 영화를 즐기러 오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저처럼 혼자 보러 가는 사람도 자연스러웠겠죠? *주의, 해당 글에는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일단 보러가기 전 실망했다는 평이 많아 기대감을 한껏 낮추고 볼 수 있었고, 일반적인 좀비와 달리 빠르고 강력한 좀비 때문에 긴장감도 배가되었습니다. 평소.. 더보기
장비의 월드워Z 감상평 개인적으로 좀비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굳이 설명하자면, 좀비물이라는 것 자체가 주는 메시지를 좋아한다고 할 수있습니다. 인간이 좀비가 된다는 것을 대중들의 이성을 잃은 군중심리에 대한 다른 표현이라고 보고있거든요. 이 때문에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영화 속에서 변신해가는 좀비들은 그런 대중들의 변화와 발맞춰 왔다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좀비물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영화는 아마 였던 것 같아요. 그전까지 느릿느릿 걸어다니던 좀비들이 뛰어다니기 시작한 영화지요. 저는 좀비영화의 역사를 전과 후로 나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의 영화들 모두 좀비들은 뛰어다니기 시작하죠. 물론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에 나오는 좀비들은 아직도 걸어다니지만요. ㅡㅡ;; 좀비들이 왜 뛰어다니기 시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