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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용

게임과 뇌에 관한 기사 하나.

http://www.bloter.net/archives/155213


저번 모임때 카페에서 게임을 할때의 뇌 사용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왔던 것이 떠올라서 링크 걸어봅니다.


한국에서 게임 혹은 디지털 매체를 사용시 뇌의 이용정도에 대한 모든 논리는 모리 아키오의 <게임뇌의 공포>에서 나온 부분을 참고로 합니다. 문제는 게임뇌라는 개념은 거의 가설에 가깝고 그나마도 정상적인 실험을 거치지 않고 나온 이야기라는 것이죠. 누군가 게임을 할때의 뇌 사용 정도는 환경과 적응도, 게임의 장르와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하나로 정형화 해버린 것도 문제이고요. 일본에서는 이미 다양한 방향에서 논파되고 묻혀서 머리를 들지 못하는 가설임에도 한국쪽에서는 꽤 퍼진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http://en.wikipedia.org/wiki/Game_brain


심지어는 영어 위키페디아에도 Game Brain 이라는 항목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만, Criticism 항목에서 어떤식으로 반박을 받았는지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아예 pseudoscience라고 확정까지 내리고 있죠. 


제가 못찾고 있는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현 시점에서는 게임과 뇌의 사용 현황에 대해서 명확한 지표를 갖고 실험한 경우는 없는 듯 합니다. 현 시점까지 비디오 게임과 관련된 대부분의 논란들을 정리한 페이지 ( http://en.wikipedia.org/wiki/Video_game_controversy )를 봐도 뇌의 사용 형태가 편중적이라 위험하다는 논지의 내용은 없습니다. 유일하게 링크가 걸린게 위에서 말한 모리 아키오의 '게임뇌 이론' 정도네요.


제 생각에는 이런 류의 실험을 할때는 게임을 처음 접하는가/반복적으로 오래 접했는가, 게임의 장르와 플레이 형태가 어떠한가, 플레이어의 심리 상태와 스트레스 정도가 어떠한가 등 다양한 지표에서 접근한 다음에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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