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어졌다.
하늘이 붉다.
구름이 붉다.
가슴이 요동친다.
잡아야해.
저 구름을.
저 하늘을.
달렸다.
미친 놈 처럼.
내일은 없는 것 처럼.
붉은 하늘이 사라지고.
붉은 구름이 사라지자.
눈물이 흘렀다.
이유를 알수 없는 눈물이 땀과 함께 흐르고 있었다.
잡지 못할 걸 알았다.
네 얼굴이 붉어졌을 때.
돌아오지 않을 것도 알았다.
네 눈가가 붉어졌을 때.
너를 본듯했다.
그래서 뛰어갔다.
니가 거기 있을 것만 같아서.
그래서 뛰었나보다.
그래서 눈물이 흘렀나 보다.
그래서....
오래된 시입니다.
'목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 왜 시끄러울 수 밖에 없나? (2) | 2013.05.16 |
---|---|
호타루의 빛2, 결혼은 무엇인가요? (7) | 2013.05.09 |
바람둥이 아닌 순진한 남자와 사귀려면... (18) | 2013.04.25 |
여성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밖에 없는 여성장관 (3) | 2013.04.18 |
음모론이란 무엇인가? (3) | 2013.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