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그 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2. 12. 00:00
처음부터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건 아니었다.
낯선 타지에서, 누군가를 마음에 둘 만큼의 여유도 없었으니까.
너는 항상 빛나는 사람이었다.
너의 주변은 항상 밝은 빛이 그득했고, 사람이 넘쳐났다.
그렇게 나와는 상관없어 보였던 네가,
어느 순간부터 내 삶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정스레 다가오는 너를,
나는 모질게 밀어냈다.
내게 쏟아지는 시기와 질투어린 시선을 감당할 수가 없었으니까..
그 때,
나를 바라보던 너의 눈빛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