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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안녕하세요. 혹시나 하는 생각에 돌아와보니 여전히 글이 남겨져 있네요. 기억은 하시려나 모르겠어요. 마지막 글을 남기고 인사 아닌 인사를 드린지가 벌써 반년이 훌쩍 더 지나갔네요 확실하게 마무리 짓고 예전으로 돌아온 것은 아직 아닙니다만.. 이 곳에 다시 와도 될 런지요. 그리고 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감상평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엔딩 크레딧에서 배우 이름 나오고 쿠키 영상이 안 나와서 이번에는 없나 보다 생각하고 나온 나를 탓하게 만든 영화입니다. ㅜㅜ 영화관 분위기가 일단 끝까지 기다려보자 였는데, 이후에 약속이 잡혀있다 보니 괜히 조급증이 난 탓이겠지요. 혹시나 영화 보러 가시게 된다면 쿠키영상 보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거창한 것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엑스맨 스리즈가 재미있는 가장 큰 이유는 화려한 볼거리 때문입니다. 가지각색의 초능력을 활용한 싸움과 그 때문에 느끼게 되는 쾌감이 사람들이 이 영화를 계속 보게 만드는 것이지요. 대충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돌연변이(뮤턴트)의 두 진영리더인 프로페서 엑스와 매그니토가 미친 듯이 싸우다 머나먼 미래에는 돌연변이들이 모두 죽게 될 .. 더보기
그동안에 대한 이야기 세월호 참사 탓인지 혹은 다른 이유 탓인지 그동안 영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아마 같이 글을 쓰시던 분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요. 분위기상 다들 떠나신 것 같더군요. ㅜㅜ 이전에 예고했던 대로 따로 붙잡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글 쓰는 것을 막을 생각도 없습니다. 오히려 다시 돌아와 써주시면 고마운 것이지요. ^^;; 일단 당분간은 사람을 모으지 않고 저 혼자라도 꾸준히 써보려고 합니다. 제 생각이 좀 정리 될 때 까지말이죠. 아마 영화 이야기만 주구장창 써내려 갈 듯 싶습니다. 제 개인블로그와 동시에 올릴 생각입니다. 우선 등록은 팀블로그가 되겠지만요. 더보기
트랜센던스 감상평 트랜센던스... 짧게 말해 SF영화 입니다. 그런데 다른 SF영화들과는 달라요. 어떤 면에서 다르냐 하면 기존의 헐리웃 SF영화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하는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입니다. 너무 깊이 있게 다뤄서 언제나 재미나 흥미를 놓치게 되는 그런 영화 말이죠. 그래서 감독으로써의 크리스토퍼 놀란은 믿고 보는 편이지만 제작자로써의 크리스토퍼 놀란은 그냥 헐리웃화 된 예술영화 한편 보러간다는 생각으로 보러 갑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라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수입해 배급하는 회사들이 크리스토퍼 놀란을 돋보이게 하는 영화들에 한해서요. 그런 마케팅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 그래서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우선 기존 헐리웃 SF를.. 더보기
3월에 그랬달 3월달엔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4월달 이야기 담으러 가볼께요. 4월은 굉장히 슬픈 작업이 될 듯 하네요. 더보기
어른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하루 경주에서 폭설에 무너진 체육관 사고도 그러했고, 이번 진도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건도 그렇고, 모두 어른들의 욕심이 그리고 안일함이 불러온 일이다. 이 때문에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영혼들이 떠나야만 했다. 정확한 이유야 어찌 되었든 어른들의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본다. 이쯤되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이 단체로 어린 학생들을 향해서 고개 숙여 사죄의 뜻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 모든 어른들의 탓이긴 하지만 그 어른들을 대표하는 이들이 그들이니 그들이 나서서 전 국민이 아닌, 이 나라의 젊은이들과 어린 아이들을 향해 못난 어른들의 잘못으로 그들이 희생이 된 것을 사죄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설사 선례가 없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것이 어른으로써 해야할 당연한 행위가 아닐까? 오늘 나는 내가 어른이.. 더보기
진도 여객선 침몰,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을 했다. 여느때처럼 사무실엔 YTN 뉴스가 켜져 있었고, 9시 40분이 넘어간 시각, 갑자기 속보 화면으로 바뀌었다. 여객선이 침몰 위기라는, 한국판 타이타닉 같은 상황인 듯 했다. 8시 55분에 구조 요청을 했고, 속보로 나오는 뉴스엔 이미 선체의 60%가 기울어져 있다고 했다. 작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대 크기의 여객선인 세월호. (여객선이 새것은 아니고 일본에서 18년동안 운항하다가 2012년에 우리 나라에서 사들여서 작년에 운항을 시작했다고) 처음엔 11명(?)이 일단 구조 되었다는 식으로 뉴스가 떴는데.. 정말 실시간으로 계속 뉴스를 보다보니까 오보가 엄청났다. 갑자기 전원구조 했다는 뉴스가 방송되길래 그 짧은 시간에 전원구조? 뭔가 미심쩍었지만 너무 다행스러운 일.. 더보기
커피 세 봉지 커다란 머그잔에 믹스 커피 봉지 세개를 뜯어 부었다. 촤악 촤악 촤악. 거무스름한 갈색의 가루와 하얀 가루들이 떨어진다. 원래 커피를 많이 마시지는 않는다. 식후 한 잔 하루에 최소 한잔 같은 일상커피 중독도 아니다. 20살 적엔 일년에 한번 가야 캔커피 하나 마실까 말까 할 정도로 커피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커피전문점이 한국에서 유행을 타고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는 여자들을 된장녀라며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 때, 사실 나도 손가락질을 하던 사람들 속에 있었다. 그러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 처럼 커피전문점 문화 속에 나도 자연스레 스며들었고, 내가 손가락질 하던 된장녀의 된장남 버전으로 커피전문점에 앉아있는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커피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과거 된장녀.. 더보기
벚꽃 글을 써야 하는데, 이번 주는 사진으로 대체하려구요. ^^;; 벚꽃도 만발하였으니 겸사 겸사. 혹여나 봄 맞이 꽃 구경가기에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여유가 없으신 분들을 위한... 뭐...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블로그로 알아본 심리. 예전엔 블로그에 나타나는 성향들이 그 사람의 내면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엊그제 무심코 노래를 포스팅하다가 내 생각이 틀렸구나 - 싶었다. 내면을 드러내긴 드러내는데, 진짜 내면을 드러내는게 아니라 닮고 싶은 내면을 표출한다. 내가 엊그제 포스팅한 버벌진트의 '우아한년2012' 같은 자극적인 노래를 듣는건, 지금껏 바른생활소녀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산 내 삶에 대한 일종의 반항 같은 것. 평소에 욕을 안하는 내가 블로그에선 내 공간이라고 욕도 하고.. 나는 좀 기 센 여자가 되고 싶었나보다. 지금 내가 너무 약해서 싫은거겠지..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면 안된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이거다. 그 공간에서는 내가 나를 얼마든지 꾸밀 수가 있다. 온라인 상으로 이미지를 구축하는건 얼마나 쉬운일인가. 그리고 .. 더보기